기다리는걸 싫어하는 이기주의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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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4 20:12
[사진설명 : 철새축제 담당자 기다리며 혼자 뻘짓중]
난 누군가를 기다리는걸 싫어한다.
그래놓고 난 항상 누군가를 기다리게 한다.
못됐다..-_-;;
10분까지는 그래도 참을 수 있다.
안절부절 하면서도 참고 기다린다.
20분이 넘어가면 주체할 수가 없다.
혼자 다른 상상에 막 빠진다.
원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잊는다.
누구를 기다리고 있던것인지 망각한다.
다른 생각과 다른 상황을 설정한다.
그리고 혼자서 아공간에 빠져 허우적댄다.
순간적인 판단이 흐려진다.
그렇게 혼자의 세상속에서 자아를 망각한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다.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느끼자마자..분노가 나를 지배한다.
아씨....
대체 왜 기다리게 하는 거냐고...
정말 승질난다고...
20분이 넘게 기다려도 안오는건 정말 열받는다고..
그래놓고...
난 항상 타인을 기다리게 한다.
기다리게 했다는걸 알면서도 기다리게 한다.
미안한 마음도 안생긴다.
겉으로만 미안하다고 한다.
사실은 하나도 안미안하다.
내가 기다렸던 상대가 미안해 하지 않아면 화가난다.
날 기다리게 했으니까 당연히 미안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꽤나 툴툴댄다.
무언가로 인해서 기분이 풀릴때까지..
생각차이....
이건..
내 스스로가 지독한 에고이스트임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표정 이상하대...ㅠ,.ㅠ
이바닥 단가가...코에걸면 코걸이..귀에걸면 귀걸이...
그리구 나도 좀 그런편인데 난 잘 못기다리면서 남은 잘 기다리게하는.. --
디자인비만 말이예요..ㅋㅋㅋㅋ
인쇄비는 당연히 그쪽에서 부담해야죠.
난 프리로 디자인만 해준거니까요.ㅋㅋ
수고 많았어요~
정말 화가 치밀어오르는구마이~
몇푼이나 된다고...-0-
정말 벼룩에 피빨아먹을,,
향수 내음새~~좋네욤~~^^
어...이 사진도 무지 예쁘네욤...
살랑~살랑~~
50만원에 되나요 ㅡㅡ????;;;;;;;
행사 전반에 걸쳐서..
포스터, 리플렛, 팜플렛, 현수막, 배너 기타등등..
그거 다 해줬는데...
50만원 부르니까 것두 비싸다고 10만원 깎자고 하네...
씨밸,,열받아서 안깎아 준다그래써.
거리삼촌은 더 받을 수 있다 했는데..
난 걍 차마 글케 못해서 50 불렀는데...
쓰글넘이여.
디자인이 뭐 마우스 스샤삭 몇번하면 되는줄 아나..-_-;
쑤바 기다리게 하는 작자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