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는... 참 고민이 많은 직업인것 같아요..
마법사 온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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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4 11:44
요즘 이래저래 바쁩니다.
가을이 되면 회사가 좀 바빠지는데..
그동안 토맥질하고 논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아직도 정신 못차려 또 이짓입니다. ㅡㅡ;;
어떤 작업물을 하게되면..
그 시안이 맘에 들지 않아도.. 거래처에서 (대체로 암것도 잘 모르는 ㅡㅡ) 그냥 좋다고 하면..
그대로 가기도 하고.. 그런..
그리고 시간에 거릴면 맘에 안들어도 급한대로 마무리 해야하는..
그런 일들이 좀.. 오늘따라 맘을 심란하게 하네요..
양심을 속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양심을 속이고 싶지 않으면..
많은 경험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잘 하는 수" 밖에 없는건지..
디자이너질 하면서.. 이럴때면 마음에 혼란을 겪는..
그런 "디자이너 온" 이었습니다.
저도 예비용으로 만든 시안을 가끔 들고가는데 그것을 선택한다면 무지 설득하려고
노력하죠..그래도 그것을 선택한다면...그게 저의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술가들이 부럽기도 하네요..ㅋㅋㅋㅋ
돈에 굴복하지 않는...
내 가족에게 광고하는 생각으로 만들라는...
여러 의미가 있겠죠?
잘못 나왔어도 다시하면 "돈"이 들어가기에, 건네 준 사진 잘못이라고
빡빡 우겼던 기억이......
참 어렵죠.....에궁..
아~나두 복잡해 진다..
오래전에 사업 잠깐 할 때
난 기독교인인데 불교일이 마구 들어오기에...
'해야 돼? 말아야 돼?' 갈등하면서
결국... 돈 앞에 굴복(?) ... ㅋㅋㅋ~~
그래서 말아먹었나? emoticon_003
그런 생각 안할려고 해도...자구 자꾸.........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