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밤샘.........
루달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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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4 10:38
어제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했는데 업무가 1시 정도에 끝나서 2시부터 컴퓨터의 이상부터
점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점검하면서 잠자는 와이프를 보며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오~~~~컴퓨터 되네...사랑해....용돈 올려줄겡~~" 하는 기쁨을 생각하며...
...
...
...
그런데 초보가 뭘 알겠습니까..ㅋㅋㅋ
바이오스인가 뭔가 하는거 부터 하나 하나 보면서 안되서 보드 초기화, 하드 교체 테스트,
나중에는 피시 전체를 분해...재 조립..
이렇게 아침 7시 까징...컴퓨터와 씨름했답니다...
완존히 자포자기 하고 있을 무렵 와이프가 눈 비비며 일어나
"자갸...뭐해...안자고.. "
"너 오늘 심심해 할까봐........엉 컴퓨터 고치고 있는데 안고쳐지네...."
일단 못 고쳐도 점수는 땄다...뽀하하하..
"바보같이 나한테 물어보지...과전류 흘러서 먹통되었다 말야..."
.................^^;
헛수고라기보다 마음이 예뻐서 아내분이 더 좋아라하실듯~!
너무 열심히 잘하시려는것 때문에...몸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마눌님께서 남푠분의 배려를 충분이 알았을듯하네요..^^
눈치 잘바가며 졸면서 하루 잘보내세요..^^
그래도 수고하셨어요~~
오늘 회사에서 좀 졸립겠어요~~ 어뜩해~~ ㅋㅋㅋ